수용가에 있는 비상 발전기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. 비상 발전기는 수용가가 어떤 사고로 인해 정전이 일어났을 때 비상용으로 공용 부분 및 중요설비에 대한 전기 공급을 위해 시설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터빈 발전기를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. 시설물 관리자 또는 전기안전 관리자라면 기본적으로 비상 발전기를 상시 관리하여야 하며 이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 제반사항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. 그럼 아래에서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겠습니다.
Ⅰ. 비상 발전기의 시 운전 및 주기
수용가에 설치된 발전기는 2주에 1회 이상, 최소 1개월에 1회 이상으로 시운전을 해야 하며, 운전시간은 5~10분가량 무부하 시운전을 합니다. 이렇게 시운전을 해 줌으로 인해 비상발전기의 이상 유무를 점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실질적으로 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비상발전기가 돌아가지 않는다면 정말 정말 난감함을 느끼게 되고 미리미리 점검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시게 됩니다.
Ⅱ. 비상 발전기의 시운전 이유
- 엔진 오일의 순환 ▶ 발전기를 장시간 방치하면 엔진 오일이 아래쪽으로 내려가고 이러한 상황에서 발전기가 가동이 되면 당연히 엔진의 마모 또는 손상이 생기기 때문입니다. 그래서 주기적인 시운전이 필요한 것입니다.
- 배터리(축전지) 방전을 예방함 ▶ 차량의 배터리와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. 장시간 방치하면 배터리가 방전되듯이 발전기 또한 축전지에 의해 시동이 되기 때문에 축전지의 방전을 예방하기 위함입니다.
- 정상적인 가동을 위한 사전 준비 ▶ 발전기의 부품들 역시 소모품들로 이루어져 있기에 시간의 경과에 의해 교환해주어야 할 부품들이 당연히 발생합니다. 이러한 부품들을 시운전을 통해 사전에 체크하는 것입니다.
Ⅲ. 시 운전 전 점검사항
- 연료(경유)의 점검 ▶ 연료(경유)는 되도록이면 FULL 상태를 유지하며, 예비 분도 보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. 연료탱크 내부의 연료가 반 이하로 떨어지면 온도 변화에 의해 탱크 내부에 결로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. 이 결로는 시간의 경과로 인해 수년 후에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. 그러므로 연료는 예방차원에서 FULL에 가깝게 유지하여야 하고, 정전에 대비하는 목적도 있기 때문입니다.
- 냉각수 점검 ▶ 차량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. 물과 부동액 비율은 3:1 정도(추위의 정도에 따라 조정함)로 깨끗하게 유지하여야 하고 고무배관 또는 연결 파이프의 누수가 없는지 확인을 하여야 합니다. 시운전 후 연결부위를 다시 확인합니다.
- 배터리(축전지) 점검 ▶ 축전지의 상태 및 결선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. 발전기의 시동이 이 축전지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충전여부와 결선상태 확인이 중요합니다.
- 엔진오일의 점검 ▶ 오일의 오염 여부와 상태에 따라 보충 또는 교환이 필요합니다. 차량 유지와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.
- 그 이외로는 시간의 경과 및 노후로 인한 연료필터, 엔진오일 필터, 각종 고무호스의 상태, 전선의 상태, 전기접속단자, 운전반의 계기 및 조작 스위치의 상태 등을 육안으로 확인하여야 합니다.
- 특히 겨울철에는 냉각수 히터 동작 및 배터리 상태를 자주 점검하여야 합니다.
Ⅳ. 시운전 방법
상기의 내용과 같이 사전 점검을 완료한 이후 시운전을 합니다.
- 조작 계기판의 자동/수동 스위치(버튼)를 이용해 수동으로 전환
- 시동 스위치 또는 IN 또는 START 버튼에 의해 발전기를 시동
- 30~50초 정도면 전압이 안정화되고 이후 5~10분가량 계속 무부하 운전.
- 운전 중 일반적인 사항을 다시 한번 더 확인
- 냉각수의 순환 및 누수 여부, 연료의 누수 여부, 배기 상태, 이상 진동 및 소리, 기타 등등
- 확인 완료 및 10여분 경과 후 STOP 또는 정지 후 자동으로 전환
▣ 참고 사항
- 축전지 교체는 원칙적으로 면허가 있는 업체에서 해야 합니다.
- 발전기의 연료인 경유는 주유소를 통해 구입하시면 됩니다. 전화하면 주유차가 들어옵니다.
- 부동액은 비치를 해두시는 것이 편리합니다.
이상과 같이 발전기 시운전 및 점검사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. 아래는 축전지 점검 시 제가 이용하는 포켓형 테스터기 및 전기안전관리대행과 관련된 게시글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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